오전에 여니가 일정이 있어 빠르게 일어났더니

11시쯤 되어서 너무 배가 고팠다.

그리고 그건 여니 또한 마찬가지!

 

우리는 울산에서 돈까스라면 1,2위를 다툰다는 바로 그 곳

복산 돈까스로 향하기로 했다.

11시 오픈인데, 워낙 웨이팅이 많은 곳이기에,

오픈 시간에 맞추지 않으면 꽤나 오래 기다려야만 맛을 볼 수 있는

그런 곳이었다.

 

 

당당한 복산돈까스의 전경

 

오늘은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그런지 오픈 시간이 15분 정도 지났음에도 불구하고

다행히 바로 들어가서 키오스크 주문을 할 수 있었다.

 

 

 

복산돈까스 메뉴판

 

 

메뉴다.

나는 이름도 찬란한 '특'일식 돈까스를 주문했고,

평소 매운맛을 사랑하는 여니는 당연하게도

매운 경양식 돈까스를 주문했다.

가격은 올랐는지, 지금 메뉴판에 적힌 가격보다

키오스크에는 천원씩 더 상향되어 있었다.

메뉴판을 빠르게 수정할 필요가 있지 않나 느끼는 순간이었다.

 

그리고 시간은 약 30분이 흘러갔다.

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기 때문에

홀 대기 뿐만이 아니라, 주문하고 나서도

시간을 상당히 소모해야 돈까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.

 

 

그 시간 동안 이런 정보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킬링 타임을 해야만 했지. 매장 여기저기에 사장님의 위트가 많이 묻어있다.

 

 

 

돈까스 소스와 후추는 각 테이블마다 비치가 되어 있다.

 

 

 

배고픔에 서서히 시야가 아득해지려고 하던 그 때,

드디어 서버분께서 밝은 표정으로 우리의 테이블을 향해

걸어오셨다.

그리고 영접!

 

 

방해하지마.....!

 

 

 

특 일식 돈까스

 

 

 

매운 경양식 돈까스

 

 

 

맛있다!

맛은 뭐 두말 할 필요가 없다!

어마어마하게 맛있다!

너무나 놀라운 점은 저렇게까지 두꺼운 고기가

어떻게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울 수가 있는지,

셰프님들의 조리기술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.

 

게다가 나는 기본적으로 일식 스타일의 돈까스를 선호하지 않는다.

경양식을 더 좋아하는데, 처음 나온 모습은

여니의 경양식 조차도 고기가 두껍길래,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까....

걱정했었지만, 고기의 부드러움과 육향의 고소함이

느끼함마저 잡아주어 아주 맛있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었다!

 

게다가 함께 주어지는 와사비와, 소금, 트러플 오일의 조화는

테이블에 미리 세팅되어 있던 돈까스 소스와 후추를 곁들이면

한입 한입마다 늘 새로운 맛으로 다채롭게 

돈까스를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!

 

 

 

 

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!

영업시간 11:00 ~ 20:00

웨이팅은 입구에 있는 대기등록장치로 등록을 하고,

맞은편에 있는 대기장소에 있으시면 됩니다!

 

 

총평 : 맛은 어마어마하고 만족스럽지만,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는 매우 큰 시간 소모가 안타깝다!

별점 : 4.5점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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